‘샤또 로장 세글라’는 보르도 메독 그랑 끄뤼 클라쎄 2등급의 특급 와이너리로 마고에 위치하고 있습니다. 1661년 가스크 가문의 ‘피에르 데스뮈지르 드 로장’이 포도원을 매입하면서 그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.

그 당시 그는 ‘샤또 마고’의 일원으로 보르도 와인업계에서 알아주는 실력자였습니다.

그의 사후 약 40헥타르에 이르던 포도원은 그의 아들들이 물려받으며 ‘샤또 로장 가씨’와 ‘샤또 로장 세글라’로 분리되었습니다.

기록에 의하면 당시 이 샤또의 명성은 엄청나서 18세기 미국의 와인애호가이자 대통령인 토머스 제퍼슨이 즐겨마시던 와인이라고 전해집니다.

여러 번 샤또의 소유권이 바뀌다 1994년 유명 패션브랜드 ‘샤넬’이 인수하였고, 대대적인 투자와 리노베이션을 거쳐 현대적인 지금의 와이너리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.

국내에는 샤넬의 와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.

샤또의 경영은 ‘존 콜라사’의 책임하에 운영되고 있는데, 그는 생떼밀리옹의 ‘샤또 까농’의 경영도 책임지고 있는 와인업계의 경영 대가입니다.

보르도 마고의 와인답게 10~25년에 이르는 장기 숙성이 가능한 와인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갖가지 베리향을 베이스로 오크향과 흙향의 스모키함이 안정적으로 조화를 이루며 밸런스가 탄탄한 와인입니다.